여행

중국 사찰 석굴 기행 (22) 7/18 (금) 서안-4일째-화엄사

원 통 2019. 11. 10. 22:56
圓通 김광수12|조회 17|추천 0|2014.09.08. 19:51http://cafe.daum.net/IDIA/VlMa/26 

자, 이제 화엄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여기가 중국 화엄종의 본찰입니다.

중국 화엄종의 초조는 두순 대사인데, 두순대사가 여기서 화엄종을 창건하셨답니다.

그런데, 두순대사의 제자, 제 2세 지엄지상대사는

고개를 하나 넘어서 지상사에서 살림을 차리셨습니다.

그래서 지상지엄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 의상대사가 지엄대사의수제자이지요.

그래서 의상대사가 중국화엄종의 제 3세가 될번 했지요.

그런데, 당나라가 신라를 침공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사실을 빨리 신라에 알리기 위해서 귀국했답니다.

의상대사의 귀국목적이 그것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들 이야기합니다.

확실하지 않은것을 지나친 애국심으로 그렇게 둘러대고 우기는 것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일 수도 있어요.  

 

어쨎든, 수제자를 잃은 지상지엄 대사의 후계로 

훨씬 어린    현수 법장스님이 화엄종의 제3조가 됩니다.

물론 법장스님은 석학이시고, 저술도 많이 남기시고 실제로 중국화엄종의 이론은

이 제 3조 현수법장대 다 완성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선배 격인 의상대사의 법력이 현수법장보다 못햇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의상대사의 저술이 법장보다는 훨신 적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의상대사의 법성게는 너무도 유명하지요.

(법성게가 좋아서 불교를 공부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제 주위에는 많습니다)

이야기가 좀 멀리 왔는데, 그 지상 지엄스님이 화엄초조인  두순 스님으로부터

사사를 받으시던 곳이 이 서안의  화엄사랍니다.

중국화엄종의 탄생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쌍탑만 남아있다는데  지도에 이름은 나와 있는데,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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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화엄사가 서안에 있다는 것, 쌍탑만 나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느냐.

지난번 보여드린 책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화엄사 옛절터를 찾는다는 것은 정말, 뭐 모래밭에서 뭐(동전?)  찾기 같은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동네 사람들이 모른다고 하는데, 뭐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버스 차장이 모른다는데, 어디서 내려야 하나요.  

 

그러데, 이런걸 천우신조라고 하나요? 아니 천우불조(하늘이 돕고 부처님이 돕는다. . .)

흥교사를 가는데, 차창밖으로 무슨 파란색 표지가 지나치는데,

얼핏 보니 화엄사라고 써 있는 것 같았아요. . . .

아. . .여긴가보다. . .

그거 못 봤으면 못 가는거지요.

아무래도 이건 부처님이 도우신 것 같아요. . . .

 

 

바로 요 간판입니다.

밖에서 알 수있는 것은 요것 밖에 없어요. . .

야, 버스 타고 지나가면서, 이걸 찾아내다니. . .

참 대단히요. . .누가 대단한지. . . .

그래서 얼른 근처 지형지물을 눈여겨  보아두었지요.

흥교사 갔다 오면서 들려야 하니까. . . .

 

그렇게 해서 흥교사 갔다 와서 다시 버스타고 찾아 왔습니다 .

버스정류장은 "서안 관광 실업고등학교 앞" 

 

 

 

 

물론, 여기 내려서 (일단 화엄사 찾았으니까. . . 너무 기뻐요. . . )

시원한 생수 한병 사서

정수리에 부워서 소뇌 밑에 있는 연수(숨골)을 좀 식히구요. . .

(연수가 더위 먹으면 호흡도 제대로 못하고 큰일 납니다.)

 

다시한번 화엄사 간판 자세히 보고

 

골목을 따라 들어갑니다 .

그런데 뭐. . . 형편 무인지경. . .

먼지가 푹푹 나고,

발이 먼지 구덩이에 푹푹 빠지고. . .   

이거 갈 수나 있는건가. . .

 

 

 

아, 그런데, 이제 탑이 보이기 시작하네. . .!!

 

 

 

 

 

중국 화엄종의 초조인 두순 스님과  

화엄 5조인 청량국사를 모신 탑입니다.

 

 

 

이게 두순스님을 모신 탑입니다.

 

 

 

다음은 청량국사 탑.

 

물론 여기는 폐사지입니다. 

공사를 하고, 발굴을 하는데, 옛날에 있었던

절의 잔해물들이 많이 나와요.

 

그런데, 거기에 어떤 가족이 참배를 왔습니다. 

 

 

이 더운데.. .지금 시각이 오후 2시 7분 38초. . .

저야 여행객이니까 그렇다지만. . .

정말 그들의 믿음은 감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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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야, 그 중요한 화엄사를 찾아서  가보고,

소기의 성과를 마치고, 서안으로 캄백.

. . . . . .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 뭐해서. . .

아니 피곤하고 덥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석기 유적지라는데

안가볼 수가 없어서,

반파 유적지라고 합니다. 

(지명 이름이 반파입니다)

구석기 유적지 임에도 불구하고, 서안 시내에 있습니다. 

(물론 그거이 발견될 때 한참 떠들썩 했지요. . .)

관광지 선전에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힘들게 찾아갔는데. . .

 

지하철 반파 역의 유적지 박물관 문양. . .

 

지하철에서 내리면 거기가 바로 반파 박물관이라고 해서 갔는데. . .

 

내려보니, 박물관이 없어.

웬 아파트만 잔뜩 있어요. . .

아파트는 사진을 안 찍겠다.

 

물어보니까, 저리로돌아서 한참 걸어가서 어쩌구 저쩌구. . . .

에라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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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7현장 yh)로오는 길에, 혁명공원이 있습니다. 

7현장 바로 동쪽에

(7현장 자체가 서안 기차역 바로 앞이고, 상당히 서안에서는 중심지입니다.)  

분수도 있고, 무지개도 있고. . .

애들도 신나요. . .

 

 

 

 

 

 

 

 

열사 묘역도 있습니다 .

 

 

 

이제 들어가서 쉬고. . . .

내일은 또 서쪽으로 간다.

기차 타고, 천수(天水, 톈 쉐이)로 간다.

가서 맥적산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