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림사 가는 날. 여기는 떵펑. 소림사는 물론, 달마 스님 때문에 유명아다. 소림사에서의 면벽 9년., , ,그리고 제 2조 헤가 스님이 눈을 맞으며 문밖에 서서 달마 스님이 자신을 제자로 받아 주시기를 기다리며 결심을 나타내기 위해서 단비 (자기 팔뚝을 칼로 자름) 하셨고. . . .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또 소림사는 그 이후로 중국 무술의 중심지가 되어서 더욱 유명하다. 대학교때 "소림사 18銅人 (구리사람)" 이라늠 무술영화를 보았는데, 그 영화 보고 중국 무술에 반해서 중국 무술을 배울 생각까지 했었다. 그 때가 졸업반이었고, 국시를 보고 군대를 가야하는 때였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는 못햇는데, 훗날 (1998-1999)나는 청량리 강덕무관(講德武館)의 이재봉 사범님의 제자가 되어 2년동안 중국무술을 배우기도 했다. 중국 무술에 반한 사람이 어디 나뿐이랴. 이소룡, 성룡, 재키찬, 돌아온 외팔이, 와호장룡. . . . . 이루 셀 수도 없다. .소림사는 중국무술의 영원한 이상향이다. 그 소림사를 오늘 가는 것이다. --------------------------------------- 그런데, 다시 달마스님 이야길로 돌아와서. . . . 요즘 학계에서 밝혀진 바로는, 실제로 달마 스님은 소림사에 별로 계시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 역사적 사실은 무엇이냐? (일본 책이 몇권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동국대 경주의 정성본 교수님이 제일 잘 아시는데. . . 그분의 주저,선의 역사와 사상. . . ) 보리달마는 인도로 부터 우선 강남의 梁나라에 가서 (당시 健業, 지금의 남경) 양무제를 알현하였으나, 양무제에게서는 푸대점을 받고, 안되겟다 싶어서 강북 즉 북조로 갓습니다. 당시 북조는 북위의 지배 하에 있었고, 그 수도는 북쪽 따통(大同 ) 에서 낙양으로 천도해 왔을 때입니다. (물론 당시 중국 불교도 상당히 발달해 있던 때입니다.)- 6세기 중엽 그래서, 보리달마가 당시 낙양있던 큰 절 영녕사에 머물렀고, 영녕사의 누각이 금빛 찬란하였다는 기록이 송고승전에 있다는 것입니다. 비교적 정확한 것이지요. 그러면 소림사와 달마스님과는 관계가 없는 것인가요? 그것은 주로 하택 신회(河澤 神會)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보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 . . . ----------------------------------------------- 지방 버스터미날에서 버스를 타고 소림사로 갑니다. 눈 앞에 바로 보이는 산이 소림사가 있는 숭산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고 한참 더 갑니다 가는 동안에 이른바 소림무술학교가 무수히 많이 나옵니다. 그도안 소림사가 지나치게 돈을 밝히고, 영업행위를 심하게 하다는 비난을 많이 들었다는데, 소림사가 직접 운영하는 무술학교도 있고, 기타 무술학교도 많습니다. 물론, 중국 아이들이 무술로 먹고 살려고 이들 학교에 많이 다니구요. . . . 한 40-50분쯤은 더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소림사 입구. 입장료가 100위안인데 (2만원 정도), 그동안 중국의 다른 입장료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리 비싼 것은 아닙니다. 또 소림사 관광 열풍이 지난 10년 이래로 많이 식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는 그것도 60세 이상 반값 헤택을 받아서 50위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권에 출생년도가 나와 있는데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매표원이 잘 못 읽기도 합니다) -이 반표는 할인 안해주는 주도 있고, 자국민, 혹은 자기 城 주민만 할인해 주는 곳도 있고. . . .)
원래 하남성은 외국인 할인 안 해 주는데, 소림사에서는 불제자의 신통력이 통한 것 같습니다. (다음날 용문석굴에서는 할인 못 받았지요) 우선 역내 전기관광차를 타고 塔林으로. 수많은 역대 조사들의 탑을 모아놓은 곳이지요. 여기서 영화도 많이 찍었다고 하지요. 거기서 나와서 케이블카를 타고 이조암으로 올라갑니다. 이조, 즉 혜가대사를 모시는 암자입니다. 워낙 높이 있어서 케이블 카를 타고 갑니다. 케이부ㅡㄹ 카에서 소림사 전체 영내가 한눈에 다 내려다 보입니다 . 이 이조암은 그 자체 볼 목적도 있지만. 숭산을 등산하려면 대개 여기서 부터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숭산(嵩山)을 등산 했습니다.
이조암의 모습입니다. 불전함에 돈을 넣고 절을 하려고 했더니, 문밖에서 지키던 스님께서 황급히 법당에 들어오셔서 종(? 법단 위에 놓은 것)을 뎅-- 치면서, 염불을 해 주시더군요. 돈 내는 사람 한테만. . . . 다음으로 숭산을 등산합니다. 전날 운대산을 못 가 보았기 때문에 그대신 오늘 숭산 등산을 더욱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숭산이라는 현판을 보니, 측천무후께서 쓰셨다고 되어 있네요. . . . 1400년전 측천무후께서 쓰신 현판이 그 비바람 몰아치는 산꼭대기에 남아 있겠냐만서도, 언젠가 쓰긴 썼겠지요. . . . . . .
이제 산에서 내려와서 소림사를 구경합니다 유명관광지 답게 잘해 놨네요. 관람객, 참배객도 많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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