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청도(칭다오)는 제주항공이 있어서 쌉니다.
쌀 때는 15만원 (+ 유류할증과 공항세 10만원) 도 하는데, 저는 20만원 ( 유류 공항세 10만원= 20만원)에 갔습니다.
왜 청도로 갔느냐.
1) 제주항공이 싸니까.
2) 청도에 친구가 있어서 갈때 올때 이틀을 그이하고 놀려고.
3) 산동성 지역에 도 볼 거리가 좀 있었는데, (석굴도 좀 있고, 수호지의 무대가 된 곳)
30일만에 돌아오느라고 그건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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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기차역은 명물입니다.
청도는 오래 독일이 지배했었고, 그래서 청도 맥주도 유명하지요.
도시가 예쁘고 독일식 건축이 많고, 해변 해수욕장이 많아서 중국인들이 선망하는 도시라고 합니다 .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비싸고. . .
친구 말로는 서울이나 물가가 비슷하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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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KTX 를 타고 제남으로 갑니다. 제남은 산동성의 성도이고, 제나라의 중심지였지요.
왜 제남을 갔느냐.
목적지는 開封 (카이펑-송나라 수도)이었는데, 거기까지 기차가 없어요.
있어도 매우 돌아가야 해요.
청도-개봉은 하루에 한번 버스가 있어요.
그래서 제남가면 버스가 많겠다 해서 갔는데, 어차피 하루 꼬박 걸렸습니다.
기차가 없는 이유는. . .
하남성과 산동성은 오랫동안 황하로 길이 막혀서 왕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G 172 가 기차편인데, 중국 고속철도 (KTX에 해당. 물론, 고속철도란 속도만 고속이 아니라, 철길을 새로 내는 것입니다. 기존의 선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지요?) 는 이제 거의다 완성 되었는데, 등급이 두가지입니다. G와 D, 즉 까오티에Gaotie(高鐵) 와 뚱처Dongche(動車) 두가지인데, G 가 가장 비싼 것입니다.
저는 가장 비싼 까오티에를 타고, 제남까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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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 역 앞에 시외버스 정류소가 있는데,
거긴 근거리만 가고, 장거리 버스 터미날은 다른 데 있습니다.
거기 찾아가는데, 힘들지요. 덥고, 무겁고. . .(한달치 살림 메고. . .)
버스 정류장을 물어봤더니 어느 놈이 시내버스 정류장을 반대로 가르쳐 줘서 고생하고. , , ,
(중국사람 말은 그냥 믿으면 고생합니다. 적어도 길을 물어보는 데 있어서만은. . . .
모르면 모른다고나 하지. . . . .)
하여튼 여기서 국수 하나 먹고, 카이펑까지 표끊고 시간 때우다가
宋나라 수도였던 카이평 (개봉) 까지 갑니다.
그것도 후진 시골버스. . . .
카이펑이 얼마나 몰락했는지. . . . .
고려 왕실이, 그리고 고려 지식인들이 그토록 흠모했던 대송제국의 왕도, 제도(제국의 수도) 카이펑의 오늘의 초라함 모습.
뭐 하여튼 그리하여 몇시간 걸려서 카이펑에 도착,
해는 지고 어두운데, , , , ,
만두나 먹고 자자. . . . . .
다음날 아침에 본 카이펑 역전앞.
(숙소 바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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