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베트남4 2017. 12. 27- 라오스의 아침
1. 유심USIM과 환전
라오스에서의 첫 아침이다. 우선 해야 할 것이 유심칩을 갈아끼는 일과 환전이다. 유심칩은 참 편리하다. 2기가에 몇천원쯤 하는데, 일단 숙소와 지리를 찾기 위해서는 유심칩이 필요하다. 숙소는 booking.com 으로 찾고, 위치는 google지도로 찾는다.
전에 중국 통화현에서 한국 데이터를 끊지 않고 썼다가 전화 1-2분 하는데 몇만원의 데이터 요금을 박아지슨 일이 있었다. 그 이후로는 외국에서는 절대로 한국 데이타를 쓰지 않는다. 그런 큰 회사가 이렇게 박아지를 씌우는 일은 정말 치졸하다.
나는 잘 모르는데, '도시락'이라는 게 있다는 데 아마도 휴대용 와이파이 공급기인 듯 하다. 유심이 편리하니까 다른 것은 알 필요가 없다. 다만, 라오스는 이통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태여 Lao-Telecom 본사를 찾아가서 유심 칩을 끼웠다.
환전을 하고 나서 장선생과 둘이 일단 승리기념탑에 올라가 보았다. 빠뚜싸이patusay라고 한다. 프랑스와의 전쟁에 승리해서 세웠다고 하는데,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떴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나와 있다. 1969년에 세웠다니까 그리 오래 된 것도 아닌데, 상당히 오래 된 듯이 느껴진다.
이지역 건축물에는 시멘트가 많아서 별로 품위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니까, 언제 대리석으로 폼나게 세울만한 정신이 있었겠는가. 가난한 집에 와서 가구가 어쩌니, 집이 촌스럽니 할 건 없다.
다만, 종교건물, 사찰 등도 시멘트로 지어서 불만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이 지역이 습하고 덥기 때문에 목재로 건물을 지으면 그 수명이 오래가지 않는다고 한다. 열대지방에 와서 우리 식의 고색 창연한 목조건물을 기대하지는 말자.
내 관심사인 재미있는 문양들을 주로 보기로 하자. 대개는 종교적은 아니더라도 힌두교의 상징적인 문양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힌두교면 어떻고 불교면 어떠랴.
.
이 길이 시내 중심 도로이고 도로의 끝에는 대통령궁이 있다.
돌아오는 길.
이 집은 마치 서양 소설에 나오는 폐가, 귀신 나오는 집 같다.
프랑스 시대 건물인 듯하다.
아니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이나, 혹은 나다니엘 호돈의 주홍글씨에 나오는 집. . . .
아래 사진은 국립 문화예술관이다.
중국 돈으로 지었다고 한다. 중국은 라오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주도면밀하게 여기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노력하지만, 족탈불급이다.
일단 중국은 라오스와 육로로 연결되어있고, 북에서부터 4차선 국도를 차근차근히 닦아오고 있다.
라오스에도 제법 예쁜 곳이 있다. 분수공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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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생은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가고, 나는 라오스 사찰들을 더 구경한 연후에, 강변 페스티발에서 노래 듣고, 꼬치구이 먹고 쏘다니다가 숙소로 들어왔다.
알리 백페커스.Ali Backpeckers Hotel.
여기는 도미토리 (다인실) 수준도 다 hotel 이라고 한다고 했다. 호스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도 호텔이라고 한다. 다인실 일박에 5불. 장선생이 부킹닷컴에서 구해준 것이다.
대만족. 대-박.
깨끗하고, 친절하고, 위치 좋고. 가격 좋고 . .더 바랄게 무언가.
게다가조식breakfast 까지 포함이다. 조식도 좋다. 바게트 샌드위치에 커피 쥬스에 바나나. . . .
조식 한끼만 해도 5불은 된다. . .
이나라에서 이렇게 싸게 누려도 되나. . .
이나라에 미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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