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베트남 여행기 14-훼2일째 -1월4일 계속
위키피디아에서 "후에"를 찾아보았다.
다음과 같다.
후에는 원래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베트남의 남부 전역을 통치했던 봉건 왕조인 응우옌 왕조에 수도로서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찐삼(베트남어: Trịnh Sâm)이 점령했던 1775년에는, 도시 이름이 푸쑤안(베트남어: Phú Xuân)이었다. 1802년 자롱은 응우옌 왕조를 세우고 베트남 전역의 통치권을 양도받게 되자, 후에는 국가 전체의 수도가 되었다.
이후 1945년까지 베트남의 수도로 자리매김한다. 황제 바오다이가 퇴위당하고 공산 정부가 출범하자 하노이가 수도로 승격된다. 1949년 친프랑스 인사와 합작하여 황제가 다시 복권을 시도하였지만 그때 황제는 후에가 아닌 사이공으로 정부청사를 세우고자 한다. 공산주의자를 비롯해 전 베트남 국민은 황제의 복고에 반대하였다.
베트남 전쟁 당시, 후에는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의 경계에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였고 매우 중요한 요새 역할을 하였다. 후에는 그 경계의 남쪽, 즉 남베트남에 속해 있었는데, 후에 전투(Battle of Huế)에 속하는 1968년 구정 대공세 때, 이 도시는 물리적으로도 심각하게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그 명성도 손상되었다.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건물에 미군이 폭격을 가하여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이 송두리째 파괴되었다. 또한 공산주의 세력에 의하여, 악명 높은 후에 학살이 자행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도 상당 기간 동안 "봉건 시대의 유산"이라는 이유로, 역사 유적 복원과 봉건 유적에 대한 관심이 미비하여 한동안 방치되었다. 베트남 정부의 정책 쇄신을 통해 중세 왕조의 유적 복원 작업이 완료 혹은 진행 단계에 머물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베트남 중부의 흐엉 강(베트남어: Sông Hương/
이는 아마도 우리나라의 사직단 처럼 왕조 조상신에 대한 제례를 하는 곳이 아닌가 싶다. 향로로 쓰인 듯하다.
중국 문화의 영향으로 왕실(황실)의 상징은 용을 쓴다.
남방불교에서는 용도 아니고 뱀도 아니고 코브라도 아닌 "나가naga"를 쓰는 것은 지난 라오스 사찰들에서 보아온 바다.
나가가 뭔가? 했더니 누가, "이무기지. . ." 그런다.
도처에 용dragon이다.
하기야 용과 드래곤은 또 다르다.
이 태평루는 왕(황제) 께서 공부하시는 서가, 혹은 독서실이라고 한다.
차분하고 우아하게, 자칭 문화민족답게 꾸며놓았다.
베트남은 장식을 쪼가리-유리, 조개, 자개, 도자기 쪼가리-로 한다. 그걸로 글짜도 만들어 놓고, 사람 꽃도 만든다.
그것이 베트남 예술의 특색인지, 아니면 가난한 나라에서 물자가 모자라서 그렇게 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여기는 덥고 습해서 목재는 뭘로 해도 금방 썩는다.
그러나 배워온 문화는 한족 문화이고, 기후풍토는 다르고. . 그래서 나름 고안해 낸 것인지도 모르겠다.
베트남의 유서깊은 건물 들을 창연한 목재로 짓지 않았다고 건물들이 천박하다고 해서는 안된다.
나름대로 그 사람들의 생존 전략이다.
여기는 우리나라 종묘에 해당하는 듯하다.
왕조 건국의 사직을 모두 모셔놓았다.
제국(그들 말로)을 건국했다는 여섯 분의 황제 조상을 모셨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님도 그렇게 하셨지.
학교때 우리는 함경도 산골에서 여진족과 함께 살다간 이성계의 4대조 조상까지 외웠었다.
그 이름은, 목조, 익조, 도조, 환조다.
얼마나 열심히 외웠으면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외우고 있는가.
덕분에 나는 괜찮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름도 세조묘이다. 우리와 너무 비슷하지
관람을 다 마치고 나가는 출구 쪽에 휴게소와 기념품 가게가 있다.
왕궁이 넓어서 출구로 나가는 데도 한참을 걸어야 했다.
여기서 체험학습이라고 하나? 아이들이 연꽃, 연들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있다.
서양 아이들이 제법 흥미있게 보고 있다.
왕궁을 나와, 다시 여행객 마을로 돌아와서 . . .유치원인 듯하다.
점심은 Indian Food 로 하기로 했다. 이 집은 넓고 깨끗하고 번듯하고 음식도 훌륭한데 손님은 별로 없다.
몇번 이 앞을 지나치며 보았는데도 그렇다.
좀 안됐다. 그렇다고 인도인 주인과 요리사가 양식이나 한식당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만족한 식사를 했다. 가격도 착하다.
인도 밀가루부침구이인 "난"을 마늘 소스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다.
인도 쌀은 월남쌀과는 또 다르다.
우리는 "알랑미"라고 해서 우리 쌀과 다른 것은 다 한가지인줄 알지만 완전 다르다.
인도 쌀은 낄쭉하다.
여기는 VNPT 본사이다. 핸드폰 통신회사이다. KT SK 같은 곳이다.
여길 찾느라고 고생해서 갓는데, 사연은 이렇다.
전날, 훼에 도착해서 우선 할 일이 유심칩을 사는 일이었는데, (베트남 입국 처음이므로)
비를 맞으며 유심칩 가게를찾아 들어가서 칩을 샀다.
그런데 얼마 지나서 보니, 데이타가 그냥 소실되었다고 나온다.
즉, 그 칩은 데이타가 아니라 그냥 칩만 파는 그런 것이었다. 데이타는 따로 사야하는 것이엇다.
그러나 월남에서는 우리처럼 그렇게 데이타를 따로 사는 일이 쉽지 않았다. 점포 자체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어렵더라도 본사를 찾아가기로 했던 것이다.
다행히 본사르 ㄹ찾았ㅎ고, 데이타를 샀는데, 아가씨;도 친절했다.
다만 언어소통이 좀 어려웠지만. . . .
그러데 2기가를 사는데, 4만동(2천원, 한국돈으로 치면)이라고 알아 들었는데 그 아가씨가 나중에는 그 두배를 내라고 자꾸 우겨서 싸웠는데 내가 이겨서 그 아가씨는 그냥 4만동 내고 가져가라고 했고, 거기에 친절히 번호연결까지 다 해 주었다.
그러나 함께 간 장선생 말이, 그 아가씨 말이 맞다는 거였다. 나도 너무 싸게 샀다는 생각은 드는데,
장선생은 오랫동안 그 아가씨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했다.
그래서, 나도 그랬다.
나는 정말 돈에 대해서 너무 지독하다.
그게 단점이다. . . .ㅋ. .
하여튼, 이 유심 데이타를 가지고 2주일동안 정말 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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