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표를 끊었으니, 오늘 오후는 재미있게 유용하게 쓰자.
(그전에 환전 하고)
우리 딸이 알려준 에베레스트 까페 가서 팟타이를 맛있게 먹고
(알고 보니 간밤에 묵은 scot 바로 앞에)
그래도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뉴델리를 봐야 하니까. . .. .
싸이클릭샤를 타고 고궁(RED FORT)으로. . . .
old delhi를 지나서 시장통을 지나서 한참 갑니다.
다른 관광객들도 릭샤를 타고 가고. . . .
드디어 목적지인 red fort 에 왔지만. . .역시 공휴일이라고 입장 금지.
뭐하나 되는 일이 없어요.
겉에서 사진나 찍고. . . . .
델리가 전 인도의 서울이 되는 것은 11세기 노예술탄왕조부터.
그 전에 인도 최초의 통일왕조는 아쇼카 대왕의 마우리아 왕조지요.
거기 수도는 파탈리푸트라 (현재 이름 빠트나-- 내가 디카 물에 바뜨린 곳)
즉, 이 red fort 는 이슬람 왕조인 노에술탄 왕조가 건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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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없이 나와서,
근처 이슬람 신전(마스지드)으로 갔지요.
이슬람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시장통을 지나 걸어서 (가이드북을 보고 ) 찾아 찾아 갔습니다.
아직까지는 여행 처음이라 기운이 있었지요.
다른 사람들은 자유롭게 드나드는데,
날 보고는 돈을 내라고. . . ..
관광객 아니냐는 거지요.
맞기는 맞습니다.
불교 믿는 제가 돈 안 내려고 이슬람 교도라고 하기도 싫은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다들 돈 안내고 드나드느데 돈 내고 들어가기는 싫더군요.
밖에서도 다 보입니다.
기독교도가 조계사 들어간다고 조게사에서 돈 받나요?
첨탑끝에 가마귀는 보기 좋더군요. . . . .
엥. . . . 까마귀가 아니고 비둘기네. . .
까마귀도 많더만.
다시 지하철 타고
(지하철이 군사시설이래나 뭐래나 해서 역마다 짐검사 합니다. 귀찮고 불편하지만 다들 순응하더군요)
뉴델리에서 가장 좋다는 코넛플레이스에 갑니다.
거기 책방에서 지도책 빵빵한 것으로 사려고.
그러나 Oxford 책방은 없어지고, 코넛플레이스에서 황혼만 봅니다.
어슬렁거리고 시간 때우다가 배낭여행촌(뉴델리 역전 앞 빠하르 간지)로 돌아와서 역전앞에서 탈리Thali 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먹을 만 하다고 생각되었지만, 나중엔 먹기 싫어졌습니다.
그럼 뭘 먹어?
먹을 게 없지요.
토스트는 새까맣게 태우고,
계란말이나 먹는데, 그것도 파는 데도 잘 없고. . . .
찐계란 먹고 싶었는데 그것도 못 먹고. . . 흑 !
무지 고생한 광수.
빠하르간즈pAHAR gANJ 의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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