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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검찰정국에
원 통
2020. 2.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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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국을 임명하더라도 내년 총선 후에 유리한 조건에서 해야 했다. ㅡyes. 그러나 그건 지난 일이고,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2. 조국은 민정수석 동안 뭘 했길래 윤석렬이 임명되었고 스스로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나ㅡyes 그의 무능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윤석렬이나 나베들이, 언론들이 옳은것은 아니고 그들이 뿌린 숱한 거짓말들이 옳은 것은 아니다.
3. 문통은 왜 윤석렬을 임명해서 일을 어렵게 만들었나ㅡyes 위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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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답하기 쉬운 문제들이다.
답하기 어려운 문제.ㅡ
조국도 문통도 문제가 너무 많다는 합리적인 주장들.ㅡ
즉 진보 진영에서의 문제제기.
1. 민중당 진보통합당 쪽에서는 꾸준히 문통을 공격해 왔다.
2. 문통 조국의 성향은 친자본적이기 때문에 (노동문제를 방치하고 지나치게 자본을 보호한다) 그래봐야 더 기대할 것이 없다는 주장. 박근혜이명박과 큰 틀에서 다른지 않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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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주장은 나를 아주 괴롭힌다.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나?
문통을 거부하고 비판하고 조국도 부정해야 하는가?
그건 아니겠지.
"지금은" 아니겠지.
왜?
그건 저 민족배반자, 천추의 죄인들, 자한당, 악랄한 자본가들을 도와주는게 되쟈나. 아무리 문통이 불만이고 조국에게 흠결이 있다고 해도 그럴수는 없쟈나?
저 조폭집단 검찰이 조국을 거꾸러트리는데 내가 일조를 할 수는 없쟈나?
저 하이에나 같은 언론들이 조국을 중도하차시키고 입에 피를 묻히며 희생자를 물어뜯고 언론지배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내가 일조를 할 수는 없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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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문통이 문제가 많다구? 그럼이재명이 되어야 하나? 이재명 물어뜯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이재명이 되겠어?
그럼박원순을 지지해야 하나? 나는 한사람의 유권자로서 박원순도 괜찮다고 보지만,박원순 또한 대안은 아니라고 하겠지?
그럼 정의당의 누가 되어야 하나? 아니면 유시민이 되어야 하나? 아니지?
대안이 없쟈나?
누가 되어도 대안이 될 수 없지?
대안이 있더라도 그가 집권할 수는 없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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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의 오랜 적폐, 강고한 적폐, 친일친미 세력의 적폐, 강고한 검찰언론의 무소불위적 적폐를 해소 파괴 청산할 수 있는 정권을 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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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해답이
있어야 하는거야.
진보의 고상한 원칙만 중요한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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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현실적으로 이 목표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치세력은 문통과 조국이라고 봐.
또 그 세력 밖에는 없다고 봐.
물론 그들은 흠결이 맗지. 많이도 실망스럽지. 속 터질 때도 많아.
남북문제 하는걸 보면.
노동문제 하는걸 보면.
친자본적인 행태를 하는걸 보면.
정말 실망스러워.
70점짜리야.
아냐? 60점? 그래. 61점이라고나 해 두지.
낙제점수는 아니쟈나?
낙제점수라고?
그래서 누구? 그가 대통령될 가능성이 있나?
조금도 없쟈나?
그 사이에 저 극악무도한 승냥이들이 나라를 더욱더 이명박근혜처럼 도탄에 삐트리고 미제의 식민지로서 전쟁위험을 높여갈거쟈나?
우리에게는 61점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믿을만한 정권이 없는게 좋아? 아니면 61점이라도 있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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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61점짜리 (나는 70점을 주지만), 유일한 정권이 위기에 있어.
제2의 노무현이 될 수도 있다고 해.
그러니까 문통에 불만이 있더라도, 조국이 좀 맘에 안들더라도,지금은. 지금은 문통을 공격하고 조국을 공격할 때는 아니라고 봐.
대안이 없쟈나?
전해철, 김진표 같은 새끼들이 판을 치도록 할까, 아니면 조선일보나 김학의 양승태 이명박 같은 놈들이 판치도록 둘까,아니면 결과적으로 황교안 김진태같은 놈들이 장관이 되고 대통령이 되는 꼴을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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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지금은, 적어도 지금은 문통ㅡ조국을 드러내놓고 반대하거나 반대하는 행동은 좀 참아줘야 하지 않나 그렇게 봐.
그게 내 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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