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베트남 여행기 13-훼2일 -1월4일
라오스 베트남 여행기 13-훼2일 -1월4일
오전에는 주로 훼 왕궁(사실 그들 말로는 황궁)을 관람하였다. 비가 많이 왔다. 비가 안 왔으면 오히려 덥고 햇볕에 더욱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응우엔 왕조의 수도엿던 훼 왕궁은 1804-1033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안내원들은 그것이 큼을 계속 강조한다. 왕궁은 정사각형인데 담장이 각각 100미터에 걸쳐서 쳐져 있다. 그리고 외성의 길이는 10킬로미터, 그러니까 각각 2.5킬로미터의 외성이 또 있다. 지금은 외성 안쪽은 민가이고 내성 안쪽에서 입장객을 받는다. .
3년전 가이드북에는 입장료가 5만동인데, 가보니 15만동을 받는다.
훼 최고의 자존심인데 그정도는 받아야지.
(만원=20만동)
아침에 비를 맞으며 짜우쫑옌 다리를 걸어서 건너갔다.
이 다리가 무척 유서깊은데, 프랑스건축가 누가(지금 자료를 찾아보니 . . ?) 건설하였고, 오래돼서 차량통제를 하여, 오토바이만 다닌다고 한다.
.. . . .
그런데 보니 자동차도 가끔 다닌다. . .으. . 누구 말이 맞나. . .
이 여성들은 상업이라기 보다는 농업에 종사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민초들의 고통을 느껴 보시라.
그 뒤에 우산 쓰고 가시는 분이 장선생이시다.
강변공원
외성으로 들어가는 먼 입구에 정문이 세워져 있다. 역시 한문으로 되어 있어서 우리는 읽을 수 있으나 현지인은 못 읽는다. 대충 읽으니, 계수가병고. . . 계수나무 거리가 병풍처럼 드높고. . . .어쩌구인데,
실제로 이 앞에는 계수나무는 없고, 야자수들이 주로 서있다. 이식된 중국문화라는 거지.
소나무 거리를 두고, 마로니에 거리나, 메타세콰이어를 흠모하는 식민지 지식인들 처럼. . . .
좀 심했나. . . 뒤에는 삼성 갤럭시 간판도 보인다.
아, 갤럭시 하니까 30년전 갤러그 뽕뽕이가 생각나네. . . .
왕궁 입구에 초대형 국기를 걸어놓았다. 하기야 우리집에서 한자리에서 둘러만 보아도 초대형 태극기가 3개나 보인다. 코스모스 공원에 하나, 아차산 입구 아치울에 하나, 그리고 강건너 암사동 쪽에 하나.
공산당 기라고 해서 기분나빠 할 건 없지. 눈에 잘 띄어 방향과 위치 찾기에 좋다.
프랑스놈들과의 싸움에서 노획한 프랑스제 대포들. . .
여기 프랑스 관광객이 많다. 서양인들로서는 아마도 반 이상일 듯.
아. 태국 관광객도 많다. 많기로는 동서양인이 3:2, 동양인은 중국인 한국인 태국인이 2:2:1
서양인은 역시 프랑스인이 반 이상.
한국사람들, 너무 많고, 한국인 단체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맨 앞에서 설명 다 들었다.
좋은 점이지,
비가 오는 고궁과 폐허들. . . .
곳곳에 시들이 많이 걸려 있다.
이런 걸 보면 베트남도 꽤나 문화민족인 듯 하다.
각종 문양과 장식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