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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륙 34 (2015. 8. 11. 화) -서산 용문

원 통 2016. 2. 16. 22:19

중국내륙 34 (2015. 8. 11. ) -서산 용문,

 

용문은 곤명시 남쪽 15Km 에 있는데, 큰 호수 전지(滇池) 의 서편에 있는 갂아지른 절벽산이다. 여기에는 많은 도교암자들이나, 불교 암자들, 동굴 기도처들이 있다.

그리고 암벽에 길과 동굴을 내어, 관문이 있고, 그 이름이 용문(龍門)이다.

용이 승천하는 것을 상징햇겠지만. 낙양의 용문석굴과는 관계가 없다.

  

이 서산 자체는 등산 혹은 트레킹 코스이고 아래쪽 산록에 허운 스님께서 머무시면서 퇴락한 절을 중창하셨던 두 개의 절, 태화사와 운서사가 있다. 허운 기념관도 있다.

오늘 가는 코스는 그곳이다.

 


아침에 길을 나선다.

남국의 가로수꽃인데, 좀 알아본 필요는 있다. 이름이 무언지.

춘성 소학. 운남성을 스스로 봄의 나라라고 하지.

여기가 춘성구이다. 구 이름에 춘성을 살려 놓았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都農 통합으로)  춘천시를 둘러싸고 있는 지역을 춘성군이라고

했다. 지금도 춘성중학교는 있다. (혹시 이름이 바뀌었는지?).

나는 춘성군에서 태어났다.

http://blog.daum.net/wonthong1/15411792

   

시내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날까지 가야 한다.


거기서 다시 6번 버스를탄다. 곤명 서산을 갈려면.


종점에 내리니 뭐 무슨 공사판이다.   나는 어리둥절하다. 

 

지하철 3호선 서산공원 역을 건설 중이다.

참 대단하다. 여기까지 (이 촌구석까지 지하철을 내고 있다는 것이)

대규모 토목공사 =  지나친 성장 위주의 경제. 

지나친 도시화, 

이 사업은 중철 8국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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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정세를 살피고 있다가, 다른 사람들은  어디론가 다 없어졌는데

어디가 입구인지도 모르겠고. . . 보니 그냥은 안될 것 같고. . . .

해서, 빵차를 타기로 했다.

산꼭대기까지 가는. -산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올 작정이다.

아래에서부터 올라가다가는 수가 안 날 것 같아.  

값을 적당히 흥정을 하고, 빵차는 합승객을 두어명 더 기다렸다가 태우고,  올라간다.


빵차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는데, 農家 뒷길로도 가고, 험한 길로도 가고,

상당히 오래 올라가더니 다 왔다고 내리란다.

어리둥절하고 내려보니, 거기 다시 서산 들어가는 입장료 받는 곳이 있다.

(사람들은 거의 없고)

이렇게 가는 게 맞나 싶기도 한데, 뭐 별다른 수는 없고,  돈받고 입장 시키니 맞겠지  하기는 해도,

너무 "외진 곳"이라  마음이 편치는 않다. 

하여튼 돈을  내고 들어갔는데, 


서산은 생각보다는 많이 황량하다. 별로 예쁘지 않다.  



그래도 좀 내려가니, 이런 안내 표지도 있고 해서 약간씩 안심이 되기 시작한다.


이런 표지들을 보니 그래도 잘 못 온 것은 아닌지 싶다.


 

 띄엄띄엄 사람들도 있는데, 그냥 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 . .

산은 황량하다. 돌산인가? 그래도 북한산 같은 데서 보는 그런 화강암 돌산은 아닌 것 같다..

이럭저럭 해서 정상 까지 올라왔다.




능허각이라고 이름붙여 놓았다. 凌虛閣 허공을 능가하면 어떻게 되나?



멀리 전지(滇池)가 내려다 보인다.

물안개가 끼어 있다. 기후가 그래서  늘 이런 지도 모르겠다. 

 



깎아지른 절벽들. . . .

전지는 곤명시 남쪽에 있는 매우  big 호수이다.

"뎬츠(滇池, 전지)는 해발 1886m에 위치한, 新生代 3기 지각변동 시 단층작용에 의해 생성된 호수로 최고 수심 10m, 평균 수심 5m, 면적 330인 중국서남지역 제1의 호수이다.

예로부터 고원의 보배, 고원명주(高原明珠)로 칭송 받아 왔다. "는 설명.


여기가 고원이다. 높은 고원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는거지.

이제부터 호수 쪽으로 (동쪽 암벽으로)  내려간다.

여기는 키이블카를 타고 (혹은 걸어서)  올라온 사람들이 많다.

서산을 보기 보다는 용문을 보러 온 사람들이다.




새끼줄 공예로 노자를 만들어 놓았다.

애들 장난 같지만, 소박한 재료를 쓴다는 점에서는 괜찮다.


이런 옷들을 빌려주고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다.



용문의 입구.



바위굴도 지나고. . . .

벽파영월. . . 푸른 파도에 달 모습이 비치는구나. . .



하늘의 루대.

태극 음양 문양도 보인다.


깎아지른 절벽 들.



바위굴. . .


드디어 용문 도착.



천림해경,  하늘이 바다의 거울에 임하도다.

달천문- 하늘에 도달하는 문입니다.


바위굴 속에 도사께서 앉아 계신다.


            .

불교


도교



도교



보타 승경

이건  불교네요. 관세음보살님의 승경 



바위굴이 길게 뚤려 있습니다.





남극궁.

북극은 북쪽 사람들이 차지하고. . . .

 

옥황각. . .상제님이 계신곳



여기는 나한애.  나한님의절벽.


거의 내려 왔습니다.



바다를 보는 곳, 봉황암.


중간 휴게소와 상점들.


1985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답니다.





거꾸로 내려왔기 때문에  이제 아래에서부터 들어가는 입구가 나왔네요.



걸어서 내려가기.

저 사람들은 올라오는데.

산 아래쪽에 허운 스님이 중창하신 태화사와 운서사가 있습니다 .

차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