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륙 2
7/22 수
이스타 저가 항공. 편도 94,000원씩 왕복 항공료 20만원 이내.
청주공항 출발이다. 상해 푸동공항까지.
성수기에 이렇게 산 표는 얻기 힘들다.
다른 항공사들은 아무리 싸도 45만원 이상이다.
그런데 청주공항 셔틀버스가 삼성동 공항터미날에서 있다. 8000원. 한시간,.. . .
그렇다면 이건 인천공항보다도 유리한 것 아닌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비가 쭐쭐 온다. 나쁠 것 없다.
발바닥이 갈라지고, 피가나는 증상이 있어서 (한달동안 걸어야 하기에. . .)
운동화를 하나 샀다.
깨끗한 운동화를 15,000원에 샀는데, 만족한다. 물론 중국제다.
한여름 제일 더운 철에 중국내륙, 그것도 제일 남방까지 한달동안 싸돌아다닌다는게 가당키나 한 것인가?
친구들 모두 나의 무모함을 탓하며 가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언젠가는 한번 부딪칠 일.
그렇다면 여름에 갈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다. 그정도 더위는 어찌되었던 극복 되어야 하는 더위이다. 거기서 평생 사는 사람들도 있지 않느냐.
다만 지난해의 경험을 보면, 여름에는 하루에도 옷이 두어번 땀에 흠뻑 젖기 때문에 밤에 숙소에 들어오면 세탁을 안 할 수 없다. 다음날 다 마르지 않으면 그냥 입고 나가야 한다.
즉 양말이고, 런닝이고, 대개 두 개씩이면 충분하더라는 것.
모자르면 또 사면 되지.,
그러니, 배낭의 대부분은 가이드북과 지도 출력한 것, 인터넷에서 뽑은 숙소정보들 정도,
그래도 돌아올 때는 보따리가 하나 정도는 더 는다. 아무리 안 사도 책자 몇 권은 사니까.
저녁 9시 반에 출발하여 상해에 10시 반에 도착한다.
공항이니까 지하철은 당연히 있겠지.. . . .
아니면 셔틀버스건 뭐건 잇을 것이다.
그대신 짐은 빨리 찾아 나와야 한다.
그러니 짐을 맡길 일은 없지.
청주공항
성수기인데도 탑승객이 의외로 적다. 자리가 많이 빈다. 수상하다.
드디어 상해 도착.
상해에는 공항이 두개. 20년전에 중국에 처음 올 때는 홍차오공항으로 왔는데,
지금은 푸동 공항이 초대형으로 들어섰다지,
홍차오 공항은 그럼 국내선 용인가? 김포공항 처럼. . . .
푸동 공항은 상해 시내에서 동쪽 끝(바닷가). 시내 까지는 아마도 수십 Km 되겠지.
드디어 도착
지하철 끊어지기 전에 빨리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