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국 사찰 석굴 기행 (17) 7/16 (수) 서안-2일째-천복사지,시립박물관
오후에는 다시 시내로 들어와서 천복사지로 갔습니다 .
여기를 사람들은 소안탑이라고 합니다
작은 기러기탑 이지요. 즉 현장스님의 탑이 대안탑이니까, 그보다 작으니까 소안탑이라는 겁니다.
그동네에서는 천복사지라고 하면 잘 모르고 소안탑이라고 해야 압니다
그럼에도 제가 왜 소안탑이라고 하지 않고 천복사지라고 하느냐.
여기가 대안탑보다는 훨씬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는 소안탑이 있어서 중요한 곳이 아니라, 천복사지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입니다.
즉 성당기(盛唐期)에, 불교가 가장 융성했을 때에,.
당나라 황궁 바로 코 앞에 (서울로 치면 광화문이나 시청앞쯤에 ) 있었던 엄청나게 큰 절이
바로 이 천복사입니다.
불교를 국교로 삼은 당나라 황실의 가장 중심인 절이 이 천복사였습니다.
당시 수많은 유명한 그리고 권세있는 고승들은 이 천복사에 머물렀습니다
실제로 지금 서안에서의 위치도 그러합니다
현장이 머물렀던 대안탑은 시내에서 조금 빗겨가 있지요 (서울로 치면 용산 쯤. . . .)
(물론 현장에게는 역경 사업이 맡겨졌으니까 나름 따로 승원을 지을 필요도 있었겠지요
현재, 고전국역원이나, 성남에 있는 정신문화연구원처럼. . . )
또한 이 천복사는 의정(義淨) 스님이 머물러서
"남해기귀내법전"을 기술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당나라 당시 불교관계 3대 기행문의 하나이지요?
대당서역기와 이것과, 그리고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 . .
(의정은 해로로 광주를 거쳐서 수마트라를 거쳐서 인도에 갔습니다
역시 그는날란타에서 수학하고, 400여권의 불경을 가지고왔습니다
그리고이 소안탑에 보관하였습니다. 서기 707년)
(대안탑은 652년 건립)
각설하고, 사진을 보십시다. . . .
이게 소안탑입니다
황제께서 절의 이름을 내려주셨다는 거지요?
황궁 바로 앞이라는 지도입니다
최상승법문
천복사에 계셨던 유명 스님들 명단이네요. . .
장안에 있었던 유명 사찰이 이렇게나 많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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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실크로드 특별전을 하고 있었는데,
실크로드도 그러지만, 저는 정원 예쁜것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 . . . .
(실크로드는 뭐 사막이고, 며칠후에 가 볼테니까. . . )
전통문화교류 센터
중국은 사찰이나, 아마도 묘당, 사당 혹은 아마도 궁전도, 그리고 집도,
정문을 턱 들어서면 속에가 그대로 모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바로 가림벽 같은 것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가림벽(제가 지은 말)에 용이나, 문양으로 장식을 합니다
이렇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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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립 서안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소안탑 즉 천복사지와 함께 있습니다
촉은 천복사지 일부에 박물관을 세웠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소안탑은 입장료를 조금 받는데,
박물관은 원래 입장료를 안 받습니다.
(박물관 쪽에서 가려면 입장료 내는 곳이 있겠지요?)
여기서는 또 티벳 특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방학때라서- 관광 시즌이라서 박물관마다 때를 맞추는 듯 합니다
뒤에 소안탑이 보이시지요?
이 사진의 사람들은 실제 사람인데,
제가 박물관 윗층에서 아래 회랑에 있는 지도와 사람들을 찍은 것입니다.
이것은 진짜 사람의 두개골인데, 골완이라고 했네요. . .
무슨 그릇으로 썼다는 건데, 뭐 그릇이 없어서 이렇게 까지 했을까마는. . . .
무슨 종교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그렇겠지요?
여기도 해골 모양이 있는데. . . .
무슨 인간의 죽음과 관련된 사마(삿된 마귀) 를 쫒는 목적 아닐까요?
티벳 사람들의 쫑가파에 대한 신앙은 대단합니다.
아마도 관세음보살 바로 다음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문수 보현쯤? 그이상?
그런데 이 쫑가파는 실존인물이지요. 그것도 15세기면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지요. . . .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뭐 원효나 혹은 지눌, 서산대사 같으신 분인데,
거의 불보살의 수준으로 신앙을 합니다 티벳 사람들은.
매우 훌륭하니가 그렇겠지요. . .
저희도 입보리행론 많이 공부했습니다. 스타디 그룹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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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꼭 박수근 화백 작품 같아요. . . .출토된 것이지요. . .
도금주룡. . .도금한 달리는 용입니다
이른바 당삼채. . . .솔직히 저는 당삼채가 왜그렇게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 .
그럴만 하니까 그러겠지요. . . .
당나라때 3가지 색으로 채색한 도기들. . . .
서역인과 낙타.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거지요. . . .그것도 당삼채로. . . .
그러니까 박물관에 올라오지. . . .
요 옆에 있는 동물이 참 신기해요. . . .
자 이제 부처님입니다.
표정이 참하십니다. . . .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은 편도 두시간, 왕복 네시간 거리
서쪽 법문사로 가는 날입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법문사 터에서 발견되어서 그것을 전시해 놓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멀어도 가는 겁니다
그렇지만 않으면 안가도되는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