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찰 석굴 기행 (37) 7/28 (월) -오대산의 사찰들
아침에 본 유스호스텔
내일은 따통으로 이동해야 한다.
오늘 하루동안 오대산의 사찰들을 모두 보아야 한다..!!
그건 아무래도 무리지? 다는 못 보겠지?
그런데, (물론 오대를 모두 돌아다닐려면 적어도 4-5일은 잡아야 한다)
그러나, 사찰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곳 (-그곳을 대회사묘군이라고한다. )
거기만 보려고 해도 만 이틀은 꼬박 걸린다.
장황하게 오대산을 가보겠다고 난리를 피웠건만,
단 하루를 잡다니.
오대산 가보겠다는 것 맞냐?. . . . .
그런데 솔직히 나는 몰랐다. 오대산이 이렇게 큰 줄은.
그리고 오대산에 이렇게 절들이 많을 줄은 몰랐다.
암튼 되는 대로 해야지, 여행 나온 놈이 찬밥 더운밥 가리냐.
여기서 하루 더 보면 다른 곳 하루 더 못 보는게 되는 거고. . .
뭐 그런 거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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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의 중간쯤 아래 부분에 2번 버스라고 해서 20자 비슷하게 써 놓고 자세히 보면 下庄村이라고 쓴 곳이 숙소-유스호스텔이다.
거기서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삼거리 아래 鎭海寺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1번 셔틀버스로 다시 상행 (북쪽으로)을 하면서 내려서 보는데, 대충 현통사(顯通寺, 청량국사 징관 스님이 계시던 곳)가 중심이다.
나는 버스를 타고 맨 위 光明寺로 가서 거기부터 보면서 내려왔다.
오대산은 전체 입장권이 있고, (200위안쯤?) 그 다음에 절마다 각각 또 입장권을 사야 한다.
전체 입장권은 사지 않았고 (어디서 표를 파는지도 아직 모르고. . .)
그래서 절 입장권은 하나하나 샀다. 몇천원씩 시주한다 셈치고. . .
여기는 보제선사(普提禪寺)
뇌음보전이라고 쓴 글씨가 보인다
와불님께서 기대어 계신다.
각종 불서들이 있는데,무료이다. 그러나, 불서보급을 위해서 동참금 내기를 장려한다.
내용들은,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세음보살보문품. . .등등. . .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그런데 금강경은 별로 안 보인다.
미타원
요렇게 작은 절도 있다. 집복사. 복이 모이는 절. . .
칠불사의 칠불보전이다.
칠불사 입구
보수사인데, 공사중이다. 普壽寺.
보수사는 상당히 큰 절이고, 여기 탑이 오대산 탑 중에서는 제일 높다.
멀리서만 볼 수 있다. 들어가지는 못하고.
멀리서도 잘 보인다.
인근 다른 절에서 본 보수사의 탑.
여기도 많은 절들이 공사중이다.
무슨 뜻인가 하면, 그동안 (수백년 이상) 버려졌다가
최근에 큰 돈을 들여서 짓는 절들이 많다는 말이다.
대개 상당히 크게 짓는다.
목적은 두가지.
1. 관광 수입
2. 중국에도 이런 좋은 전통 문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아마도 대부분 국비나 지방 예산일 것이다. 신도들로부터의 수입은 거의 없을테니까.
광화사(廣化寺)의 문수전이다.
대개 문수보살의 모습은 이러하시다.
그런데, 중국 절(오대산 절)에는 문수전을 절의 중앙에 가장 크게 배치한다.
대웅전은 저 뒤에 작게 배치한다. 문수전 중심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중심이어야 할 것 같은데. . . . . .
남방에서는 (꼬앙쪼우) 절에 6조스님을 모시는 조사전이 있는데,
이것도 절의 중앙에 배치하고, 대웅전은 뒷곁에 있다.
예를 들어, 정토종 사찰에서는 아미타불을 중앙에 모시고,
대웅전은 또 뒤에 있다.
유명한 백탑이 보인다.
크기는 정말 크다. 사람이 정말 작게 보이는구나. . . .허참. . . .
백탑이 있는 절의 이름은 탑원사이다.
파란색 현판에 문수보살전이라는 글시가 보인다.
관광객이나 참배객도 여기가 제일 많다. 입구는 사람들로 빼곡하다.
요즘은 중국사람들도 정말 여행 많이 다닌다.
입장료는 우리들한테도 부담스러운데, (중국인들도 동일하다)
그래도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요즘 중국여행을 가려면 중국의 여행 시즌을 피하라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의 여행시즌은? 아무래도 학생들 방학때. . .
즉, 7,8 월. . .우리와 같네. . .
내가 여행 다니는 계절이넹. . . .
윤장대라고 하던가? 무슨 다른 이름이 있던데. . . .
돌리면서 옴마니반메홈. . . .
요건 비로자나 부처님이시다. 손가락을 꼬부리고 있지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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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그 유명한 현통사로 가 보자.
청량국사 징관 스님께서 머물면서 화엄학을 대성하신 곳.
여기 오대산에서도 가장 권위있는 절이다.
입장료도 제일 비싸다.
현통사 입구의 누각이다.
돈을 내고 현통사에 들어가야지만 현통사 쪽으로(사진에서 왼쪽) 올라갈 수 있다.
멋있쥐. . . .
전국 중점 문물 보호 단위
현통사 경내
향로.
대웅보전
대 문수전,
대웅전 뒤에 높은 석축이 있고, 이 금빛 찬란한 전각이 있다.
금빛 찬란한 금탑도 있고. . . .
물론 전부 금은 아니겠지. . . .금인가? 아니겠지?
청량묘고처라. . . .
저 물(생수)이 내 물인가? . .. 모르것네. . . .
사진 찍으려면 물을 내려놔야 하는데,. . . .
다른 절들은
지면이 차서 다음 회차로 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