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도배낭여행 7- 제5일 사르나트(녹야원) 바라나시, 29일 일요일
기차로 아침에 바라나시 Varanasi junction station 에 도착했다.
우선 제일먼저 할 일은
역사에서,
cloak room 을 찾는 일이다. 짐 맡기는 곳이다.
찾기가 쉽지 않다.
안내표지가 없다.
물어도 잘 모른다.
배낭을 메고 여기저기 돌아보며 물어물어 찾아야 한다
겨우 찾았다.
짐을 맡기고, 우선 녹야원으로 향한다.
큰맘 먹고, 혼자 오토릭샤를 탔다.
가이드북이 최신판이지만, 적어도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요금의 1.5배는 주어야 한다.
인도가 인푸레가 심하다지 요즘,
자본주의나라로 가는 첫 증상이쥐. . . .. . .
옆에 보이는 거대한 다맥 스투파는 아쇼카 대왕님께서 지으신 것이란다.
여기에는 아쇼카 석주도 있다. 매우 유명하지요. . . .. . .
문자도 새겨져 있다. 그래서 아쇼카 당시(기원전 3세기)_에 이미 문자가 있었다고 확인되었다.
(그러나 불전이 문자화되는 것은 기원 전후. . . .그때까지는? 암송이지요)_
다맥 스투파를 좀더 자세히 보자..
녹야원 구경을 잘 하고, 사슴공원에 있는 사슴도 사진 찍고
(애들이 사슴 먹이 주라고 먹이 팔러 쫓아 다닌다. 귀찮지마는 미워할 수는 없다)
녹야원은. . .음. . . .
초전범륜, 즉 처음으로 설법을 하신 곳이지. .. ...
깨닫기는 부다가야 (지금 이름으로는 보드가야)에서 개달으시고,
초전법륜은 서쪽으로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이곳, 바라나시(당시 이르으로는 베나레스)까지 오셔서
여기서 수행을 하던 다섯비구에게 설법하신다.
당시에도 바라나시, 즉 베나레스가 종교적인 중심지였던 모양이다.
사르나트 유적 앞에는 사르나트 박물관이 있다.
유명한 유물들이 많다고 한다.
유명하든 안하든 다 그게 그거 같애. . . .
안에서는 사진 못 찍는다.
녹야원, 즉 사르나트에는 여러나라의 절들이 앞다투어 건립되어 있다.
우리나라 절도 있는데 간판은 초라하다.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배가 고파서 그 앞에서 계란 오므렛하고 짜이 한잔으로 허기를 달랬다.
실은 가이드북에 기차 로선이 있다고 해서 기차 타고 바라나시로 돌아갈 욕심에 기차역을 허겁지겁 찾았으나,
출발하는 기차를 보고도 놓쳐버린 것이었다.
뛰어가면 탈 수도 있겠더만. . . . . .
표를 안 끊어줘서. . . .
털레털레 바라나시로 돌아왔다.
무지 복잡.
어디 바라나시는 얼마나 잘났나 보자.
바라나시는 불교하고는 상관이 없다.
힌두교 성지이다.
나는 힌두교 별로 안 좋아한다.
이번 여행으로 힌두교가 정말 싫어졌다.
너무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