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글을 쓰면
답을 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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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러지 않더라도
읽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마음 부담이 남기 때문에
"쓰지 말아야지", 혹은 쓰고나서도 다시 지우는 그런 소심한 짓을 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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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충동 적으로라도 그냥 두고 넘어갈 수만은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
그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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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창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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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생창업이 중국에 비해 1/10 이라고 개탄, 걱정 하는 글이 뉴스에 나왔다.
이뿐만 아니라 대학생 창업을 권장 유도하는 국가정책은 오랫동안 꾸준히 추진되어 왔다.
재정적 ,제도적 , 지원은 물론 심정적 당위성도 수십년동안 언론에서 지치도록 들어왔다.
대학생 창업, 과연 그렇게 권장할만한 일인가.
(나는 지난 15년동안 대학교에서 선생노릇 하면서 이 얘기를 많이 듣고 많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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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결론만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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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군인,공무원,선생)가 은퇴하고 나서 퇴직금 가지고 자영업 시작하면 거의 대부분 쫄딱 망하고 그나마 퇴직금도 다 까먹는다고 한다.
철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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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는 그래도
나이라도 있지, 사회경험이라도 있지,
이리저리 그래도 아는 사람이라도 있지.
직장생활 당시의 거래처라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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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창업은...
그 철부지 어린애들을 뭘 믿고 창업을 시키라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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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이 있나?
아파트 빼서 창업 시키나?
경험이 있나, 인맥이 있나.
중소기업 자영업 해봐야 어차피 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정부지원 있나? 없다. 말 뿐이다.
일반적으로, 개업은 월급생활보다 3배는 힘들다. 1/3으로 쉬운 취업도 못하는 판에 무슨 창업?
애들 죽일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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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새끼한테라면 시키겠나?
이건 어른들이 애들 의도적으로 골탕먹이는 것이다.
이런 한심한 사기가 수십년동안 국가정책, 교육정책으로 선전된다. 말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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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말처럼 "젊은피여, 취업이 안되면 사막에 가서 고생하다 죽어라"는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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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애들을 사지(죽음의 땅)로 모는 기성세대의 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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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도 그걸 안다.
순진한 놈은 속고,
아는 놈은 기성세대에 배신감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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