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게 다행” 인도 배낭여행 2 (25일 수요일 제 1일)
구정 이틀후 새벽에 집을 나섰다.
엄마가 먼길 가지 말랬는데, 구정 지냈으니 괜찮다고 호기롭게 나섯다.
아홉수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그것도 뒷끝을 조심하라고 햇는데,
구정도 지났으니 괜찮다고 하면서 길을 나섰다.
이십일치니까 배낭도 솔찬히 컸다.
아침에는 눈이 왔다.
공항 리무진 시간표를 인터넷에서 조홰해 보고 갓는데, 가보니 달랐다. 그래도 탔다.
꽝쪼우 공항에서 환승을 한다.
배낭여행. . . . .최저값으로 기는 것이 철칙이다. 직항이란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지난 10월달에 예매를 해 두어서 76만원에 샀다. 사고나니 이것저것 부쳐서 78만원이라고 한다. . .
(교환, 환불, 시간변경 안된다)
꽝쪼우는 작년에 갔었지만. 공항으로 간 것은 아니었으니까 꽝쪼우 공항은 처음이다.
너댓시간을 어슬렁거린다.
집 나오면 시간은 잘 간다.
아직까지는 해외여행이랍시고 설레이는 중이다.
기내식. . .인도음식이다. . 처으에는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고 생각했다.
착각이었으은 물론이다.
밤 늦게 뉴델리 (인디라간디) 공항에 도착.
과거에는 상당히 초라했는데, 이젠 제법 괜찮아졌다고들 한다.
그랫거나 말거나. . . . . .
문제는 여기부터. . . .
공항 환전소
exchange rate 가 나쁘니까, 한 20불 정도만 바꾸라고 가이드북(프렌즈)에 나와 있었다.
난 최대한 노력해서 가이드북 대로 따랐을 뿐이다.
20불은 안 바꾸어 준단다. 최소 50불이란다.
배낭여행족의 오리랄가, 여기 아니면 바꿀데가 없으랴.. . .
공항 밖으로 나왔다.
정말 바꿀 데가 없었다.
밤은 늦어 가는데. . . .
공항 지하철 (airport express)은 끊길 참인데. . . .
루피가 아니면 무엇도 할 수가 없다. . . .
첫날 밤부터 고난의 시작이다.
ATM 에서도 어찌된 일인지 돈이 안 나온다.
PIN 이 뭐람. . .. .pass word 를 PIN이라고 한다.
그래도 돈이 안 나온다.
한시간 가량을 애쓰다가 길거리 커피집에서 반강제로 딸라를 뜯기고
150루피를 장만했는데. . . .
당황하다가 50루피는 길에서 잃고. . . .
가차가 귾어졌는가? 돈이 모자라는가?
다행히 차비가 80루피.
공항열차는 제법 멋있다.
밤늦게 도착한 배낭여행촌 (빠하르 간지)--뉴델리역 앞.
황량하고,깜깜한데 개들이 짖으며 쫓아온다. . . .
이번 여행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전주곡이다.
황급히 아무데나 불켜진 곳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그곳에서 묵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다음날 아침에 거리 사진을 찍었다.
빠하르 간지에서 가장 곤란한 일은 똥이 많다는 것이다. 개똥과 소똥. . .
여러번 밟았다.
그날밤 묵은 SCOT guest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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